제주동물친구들, 유기동물쉼터 후원 장미축제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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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강아지나 고양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 혹은 제주지역 유기동물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던 도민들. 이들에게는 이번 석가탄신일이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6시.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북촌초등학교 옆 장미정원에서는 비영리 동물보호시민단체 ‘제주동물친구들’이 준비한 ‘5월의 장미축제’가 열린다.

‘행복한 제주유기동물쉼터’의 사진전, 먹거리 장터, 친환경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바자회, 장미 바구니 장터 등 아기자기한 프로그램들로 짜여져있다. 쉼터에 머물고 있는 귀여운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가 특별한 이유는 버림받고 상처받은 동물들을 돌보며 20여년간 윤경미씨가 홀로 운영해온 사설 보호소인 제주유기동물쉼터를 후원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쉼터는 제주의 유기동물들을 보호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현재까지 행정기관에 지원 없이 개인의 사비와 봉사자들의 후원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늘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를 보다못한 ‘제주동물친구들’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한 것.

제주동물친구들 관계자는 “집 없고 상처받은 동물들의 소중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유기동물쉼터에게 힘을 복돋아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제주동물친구들은 동물들이 처한 현실을 사회에 알리고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현재 준비위원회 체제로 꾸러져 본격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제주동물친구들의 비전과 방향성을 만나볼 수도 있다. 평소 동물 사랑에 남다른 이들이라면 주목해야 할 시간이다.

문의=010-4547-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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