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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5학년도 1학기 열 번째 강연으로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자연의모든것 대표가 나섰다. ⓒ제주의소리
[JDC 대학생아카데미] 이영석 대표...“누구에게나 질문할 수 있는 학생이란 위치, 누려라"


어떤 꿈을 꾸는지가 아닌 꿈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무엇을 배우는 것이 아닌 어떻게 배우는지가 중요하다는 인생선배의 조언이 제주 대학생에게 전달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5학년도 1학기 열 번째 강연이 19일 오후 4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은 트럭행상 야채장수에서 연매출 100억 원대의 농산물 판매기업 ‘총각네 야채가게’ CEO로 성장한 이영석 자연의모든것 대표다.

전국을 누비며 대학생, 청년들과 만나는 명강사로 유명한 이 대표는 개개인의 꿈은 누구와 비교해서 가치를 정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청년들이 어느 자리에서든 원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꿈에 대한 소유권을 누가 가지나, 바로 나만이 가지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은 남이 침해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꿈의 크기를 누가 평가하느냐, 누구는 김밥집을 가지는 것이 꿈이고, 누구는 대형 레스토랑을 가지는 것이 꿈이라면 김밥집을 원하는 이에게 꿈이 작다고 폄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개개인이 가진 꿈의 행복도가 가장 중요하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중심을 잡으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성공을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하며 “좋아하는 분야의 최고인 사람에게 찾아가 끊임없이 질문하라”고 밝혔다.

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도지사에게 매일 편지를 써서 만나달라고 하고, 농업에 관심이 있다면 가장 큰 농부에게 연락해서 만나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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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5학년도 1학기 열 번째 강연으로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자연의모든것 대표가 나섰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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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5학년도 1학기 열 번째 강연으로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자연의모든것 대표가 나섰다. ⓒ제주의소리
그는 답장 올 때까지 1만3000통의 이메일을 보낸 끝에 김상수 전 LG전자 회장을 만났고, 전직 야구선수 이종범, 뽀로로 캐릭터를 만든 김일호 오콘 대표 모두 수없이 요청하고 부탁해서 만나 조언을 들었다는 자신의 사례를 들었다.

이 대표는 “다 큰 성인이 쫓아다니면 사익을 위해서라고 선입견을 가질 수 있지만, 학생이라면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신분”이라며 “주어진 시간은 똑같다. 끊임없이 시도하고 노력해보자”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장사를 처음 배울 때 집안, 학력, 돈 모두 부족하고 열악했기에 닥치는 대로 잘해야 했다”며 “작지만 트럭행상에서 제대로 맘먹고 배웠기에 지금의 내가 있었다. 무엇을 배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배우냐가 중요하다. ‘힘들다’, ‘어렵다’ 모두 정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라며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돌진하는 제주청년들이 되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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