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까지 도외관광객 31만4963명 유치…국내외 공동마케팅·골프대회 유치 성과

연이은 골프대회 유치와 업계의 공동 마케팅 노력으로 제주를 찾는 골프관광객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골프관광객은 총 31만4963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5%(2만7231명)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495억원으로 추정됐다.

1월부터 4월까지 도외 입장객 실적을 보면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 1월4만9872명이던 것이 2월 5만6882명, 3월 8만9779명, 4월 11만8436명으로 크게 늘었다.

물론 날씨가 좋아지면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기존 회원들에 의존했던 골프업계가 마케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국내·외 공동마케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게다다 고부가가치 골프대회를 유치한 것도 골프관광객 증가세에 일조했다.

올해 골프대회 유치실적을 보면 지난 3월부터 제17회 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와 제8회 롯데마트여자 오픈골프대회 등 총 6개 국내·외 골프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됐다. 다음 달에도 제5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골프대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제주도내 골프업계와 공동으로 골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박람회인 한국골프종합전시회에 참가해 현장 세일즈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제주도골프협회와 함께 민관합동 마케팅단을 구성해 골프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골프관광 상품을 중점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총 115만명의 골프관광객을 유치해 546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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