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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갑갤러리두모악 미술관은 5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10주기 추모사진전 '오름'을 개최한다. 사진제공=김영갑갤러리두모악 미술관. ⓒ제주의소리
10주기 추모사진전 '오름' 연말까지 개최...30일 오후 3시 공연과 함께한 개막행사 


제주의 가치를 누구보다 먼저, 깊이 알고 있던 사진가 김영갑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 10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하는 행사가 김영갑갤러리두모악 미술관에서 열린다.

김영갑갤러리두모악 미술관은 5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10주기 추모사진전 '오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전 20여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던 김영갑은, 그 중 '제주의 오름'을 주제로 아홉 번에 걸쳐 전시한 바 있다.

이러한 전시이력을 토대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남기고 간 제주의 오름을 담은 사진을 정리해 작품을 선보인다. 

제1전시관인 ‘두모악관’에서는 그의 초기작업인 1980년대 제주의 오름 풍경을 흑백사진으로 담은 작품이 전시된다.

제2전시관인 ‘하날오름관’에서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1996년~2005년) 제주의 오름 풍경을 파노라마 사진에 담은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사진전은 지속적으로 제주의 오름을 사진에 담아온 김영갑의 초기작품과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파노라마 작품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시간의 흐름에 따른 그의 사진작업 변화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특히, 5월 제주 김영갑갤러리두모악 미술관을 시작으로 6월 27일부터 9월 22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아라아트센터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와 서울에서 제주의 오름 풍경을 볼 수 있는 전시를 연속적으로 개최하면서, 제주에서는 초기작업인 흑백작품과 후기작업인 파노라마작품을, 서울에서는 컬러작업의 초·중·후기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전시 개막은 30일 오후 3시부터 제주나눔오케스트라와 김영갑 생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받은 김희갑, 양인자(‘김영갑氏’ 작사, 작곡), 이애숙(코리아나 멤버)씨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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