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전인권은 27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청 옆 제주벤처마루 앞마당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전인권은 오는 6월 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제주의소리
제주 단독콘서트 앞두고 27일 게릴라콘서트...키보드 반주에 열창 ‘환호성’

'명불허전'이란 말이 아깝지 않았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락그룹 ‘들국화’의 보컬 전인권이 제주 콘서트를 앞두고 게릴라콘서트로 팬들과 감짝 만남을 가졌다. 

특히 대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네팔 주민들을 위해 모금활동도 더하면서, 전인권과 팬들 모두에게 짧지만 인상적인 시간이었다.

전인권은 27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청 옆 제주벤처마루 앞마당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게릴라콘서트는 6월 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단독콘서트 <2015년, ‘걷고, 걷고’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알리고자 마련된 자리다. 전인권의 제주 공연은 15년 만이다.

이날 전인권은 키보드 반주만으로 들국화 시절 히트곡 <그것만이 내세상>, <사노라면>과 더이글스(The Eagles)의 데스페라도(Desperado) 등을 부르며 앞마당을 메운 200여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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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전인권은 27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청 옆 제주벤처마루 앞마당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전인권의 열창에 팬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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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전인권은 27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청 옆 제주벤처마루 앞마당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전인권이 팬들에게 얘기를 들려주고 있다. ⓒ제주의소리

▲ 가수 전인권은 27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청 옆 제주벤처마루 앞마당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전인권이 열창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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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전인권은 27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청 옆 제주벤처마루 앞마당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팬들이 전인권의 콘서트를 진지하게 감상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TV나 모니터로만 봤던 전인권이 눈앞에서 특유의 목소리로 열창하는 모습에 팬들은 박수와 함성을 아끼지 않았다. 노래 한 곡이라도 놓치지 않으려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전인권은 “수많은 게릴라콘서트에서도 드럼이나 최소한의 악기는 갖춰놓고 했지만, 이렇게 키보드만 놓고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스스로에게도 이색적인 시간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네팔 지진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즉석 모금활동도 병행됐다. 전인권은 노래 중간 중간에 “너무나 큰 피해를 입은 네팔 주민들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정성은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를 통해 네팔 지진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인권의 제주공연은 다음 달 6일 오후 4시, 7시 두 차례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인권컴퍼니'의 새 레이블인 '파랑도깨비전인권컴퍼니' 론칭 후 첫 공연이라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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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전인권은 27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청 옆 제주벤처마루 앞마당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전인권은 오는 6월 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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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전인권은 27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청 옆 제주벤처마루 앞마당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전인권은 오는 6월 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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