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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제주, '혁신단체장에게 듣는다' 6월2일 첫 강

전국에서 가장 핫(Hot)한 자치단체장으로 꼽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제주에서 특강을 펼친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혁신단체장에게 듣는다’는 주제로 당 소속 자치단체장들 가운데 첫 주자로 이재명 성남시장 강연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재명 시장 강연은 오는 6월2일 저녁 7시 제주상공회의소 4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이 시장은 지난 2010년 취임 당시 판교특별회계 부당 전입금 5400억원과 미편성 법적 의무금 1885억원 등 모두 7285억원의 비공식부채를 떠안아 성남시는 파산 직전이었다. 

이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초긴축 재정운영과 예산삭감, 지방채 발행, 자산 매각 등을 통해 5731억원의 비공식부채를 3년6개월만에 모두 청산했다.

이후 성남시는 행자부에 의해 재정 건전화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부각됐다. '2014년 지방재정 분석 종합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모범 자치단체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무상교육을 넘어서 무상보육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맞짱(?)을 뜰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단체장이다. 

이 시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활동과 시민운동 경력을 바탕으로 2010년 성남 시장에 당선된 후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공공성 정책 강화와 시민참여 시정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으로 △보육비 부담 ‘제로화’ 등 보편적 복지 확대 △'타 기관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SNS 시민소통관 제도를 통한 소통·투명·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 △연간 시민 100만명이 이용할 만큼 성과를 올리고 있는 성남시청사 개방 등이 있다. 

이 시장은 '2012 포브스코리아 대한민국 글로벌 CEO'로 선정된 후, 2014 포브스코리아 최고 경영자 대상과 각종 언론 매체가 뽑은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와 경제리더로 선정되는 등 성남 시민 뿐만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혁신 단체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시장은 제주 강연에서 성남시의 혁신사례 소개와 더불어, 한국정치의 현실과 방향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오는 6월9일에는 ‘자치가 진보다’라는 모토로 혁신활동에 나서고 있는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23일에는 지난 2월 전당대회에서 당 최고위원에 도전해 현장 대의원 득표 1위를 기록한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7월 8일에는 친환경 모범 도시로 수원시를 육성하며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른 수원시 염태영 시장을 초청해 릴레이 강연을 이어간다. 아직 확정은 안되었지만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7월 중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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