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주 노지감귤 생산량은 얼마나 될까?

감귤관측조사연구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28일 1차 노지감귤 생산예상량 관측조사 결과 50만톤에서 53만6000톤 정도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관측조사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농업기술원 조사실무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총 336명의 투입돼 제주지역 458개소에서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 감귤원에 선정한 2그루를 동서남북 4방향 가지에서 조사한 화엽비(묵은 잎 1개당 꽃의 비율)은 0.69로 평년 화엽비 0.89 보다 0.17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는 지난해 보다 84.1%, 2013년 보다 85.2%, 평년보다 80.2% 수준이었다.

산남지역 화엽비는 0.80으로 산북지역 0.56 보다 높아 산남지역 꽃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과원별로 꽃이 핀 차이가 많아 전체적인 생산예상량은 평년수준 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감귤꽃이 피기 시작한 때는 5월12일로 전년보다 1일 늦고, 평년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꽃이 만발한 시기 역시 전년 보다 1일 늦고, 평년보다 1일 빠른 5월17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조사결과 적정생산을 기대하면서 앞으로 장마, 태풍대비 관리, 열매솎기, 토양피복재배, 수확 전 비상품 열매 따내기 등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을 위한 기술실천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생리낙과가 끝나고 착과량이 결정되는 8월에 감귤 착과수를 조사해 2차 생산예상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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