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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제주시청에서 열린 불법·무질서 근절 100일 운동 중간보고회. /사진 제공=제주시 ⓒ 제주의소리

제주시는 28일 오후 2시 김병립 시장 주재로 각 기관·단체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불법·무질서 근절 100일 운동 중간보고회 성격이다.

100일 운동을 전개한 지 80일째 되는 이날 회의에서는 그 동안의 추진상황과 성과보고가 진행됐다.

대표적인 게 시민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 그 동안 캠페인 123회, 결의대회 13회, 간담회 15회가 실시됐다.

생활 속 무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강도 높은 단속도 수치로 그 결과물이 나타났다.

괭생이 모자반 7969톤과 해양쓰레기 1854톤, 영농폐기물 171톤, 방치폐기물 1038톤 등 총 1만1032톤이 수거됐다.

불법 광고물 3만8659건, 노점상·노상적치물 2390건, 도로·교통시설 359건과 가로수․공원 179건, 개방·공중화장실과 오름일대 444개소 등 총 4만2031건에 대한 각종 시설물이 정비됐다.

반복·고질적으로 나타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총 8만2330건을 적발하고 3만5440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15억600만원을 부과하고 20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했다.

다만 불법·무질서 행위 지도·단속에 있어 행정력이 과다 소요되는 문제점, 주차와 쓰레기 분야에서 미흡한 성과 등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김병립 시장은 참석자들에게 “100일 운동에 그치지 말고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자율적인 동참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시는 100일 운동 마무리 이후에는 자발적 시민생활 속의 실천운동으로 전환시켜 나가고, 모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참여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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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제주시청에서 열린 불법·무질서 근절 100일 운동 중간보고회. /사진 제공=제주시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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