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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1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2015 강정생명평화대행진과 함께하는 제주 도내외 각계인사 100인의 기자회견이 열고 있다.
전국 각계인사 100인 3000명 참여 독려...7월27일~8월1일 6일간 진행

2015강정생명평화대행진이 ‘함께 걷자 생명의 강정, 함께 살자 모두의 평화’를 주제로 7월27일부터 8월1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제주에서 열린다.

강정마을회와 강정친구들,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30일 오후 1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평화대행진 일정을 발표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제주도 내외 각계인사 100인은 해군기지 반대 투쟁 3000일을 지지하고 2015년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 생명평화대행진은 7월27일 제주시청에서 시작해 동진과 서진으로 나눠 이동한 후 8월1일 강정마을에 모여 행사를 마무리한다.

참석자들은 “해군기지를 반대 싸움이 9년이 됐다.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과 문제점은 어느 하나 해결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000일간 제주도지사가 3번이나 바뀌었지만 누구도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려 하지않았다”며 “도민 갈등을 해소하자는 제안도 모두가 빈말이었다”고 꼬집었다.

참석자들은 “해군기지 반대활동으로 38명이 구속되고 600여명이 재판을 받거나 받고 있다”며 “이미 확정된 벌금만 4억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토로했다.

강정주민들은 “해군기지 건설로 할망물도 붉은발 말똥게도 아름다운 연산호 군락도 자취를 감췄다”며 “주민의 평화로운 삶이 찢겨지고 숱한 바당의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와 정의를 되찾기 위한 평화로운 저항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투쟁 3000일을 기념하는 2015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함께하는 3000명의 메아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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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반대 강정마을 투쟁 3000일, 2015 강정생명평화대행진과 함께 하는 각계인사 100인 명단 (가나다순)

강광하(신부, 성공회 생명과 환경위원회 위원장), 강동균(강정마을 前 회장), 강봉수 (제주대 국민윤리과 교수/제주대안연구공동체 원장), 강영선(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강요배(화백), 강은주(민주수호 제주연대 대표), 강창용(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장), 강해윤(교무, 원불교 환경연대 대표), 고광성(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이사장), 고권일(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 위원장), 고만석(강정마을 청년회장), 고병수(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공동운영위원장), 고승하(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고은실 (제주장애인연맹(dpi) 회장), 고희숙(제주통일청년회 회장), 공지영(작가), 김갑득(강정마을 노인회장),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김덕진(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김득중(쌍용자동차 지부 지부장), 김상철(제주4․3연구소 이사장), 김성용(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김영민(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장), 김영주(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인숙(변호사), 김정범(보건의료단체연합 공동대표), 김정욱 (신부, 강정법률지원모금위원회 감사), 김정임(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회장), 김조광수(영화인), 김준한(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공동대표), 김창현(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공동집행위원장, NCCK 정의평화위원회 부장), 김형태(변호사, 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 김효철 (곶자왈사람들 상임대표), 남부원(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도법(스님), 문규현 (신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 문정현 (신부, 4․9통일평화재단 이사장), 박경훈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박동호(신부,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박래군(인권중심사람 소장), 박석민(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통일위원장), 박석진(강정법률지원모금위원회 운영위원장,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상임활동가), 박순성(동국대학교 교수), 박재동(만화가), 배기철(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백도명(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前 상임대표), 백원담(성공회대학교 교수), 변성호(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변영주(영화감독), 서영표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송강호(개척자들), 송경동(시인), 송주명(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상임대표), 신학철(화가), 안김정애(평화를만드는여성회 공동대표), 양길승(원진직업병관리재단 이사장, 녹색병원 이사장), 양동윤(제주4․3도민연대 대표), 양윤모(영화평론가), 양지호(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장), 양한웅(불안정노동철폐연대 공동대표), 오영덕(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오혜란(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공동집행위원장,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前 사무처장), 유경희(녹색연합 상임대표), 윤영배(가수), 윤용택(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 윤희숙 (한국청년연대 대표), 이경선(제주여민회 공동대표), 이민경 (제주평화나비 대표), 이승환(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이시우(사진가), 이정훈(목사, 제주평화를 위한 종교인협의회), 이철수(판화가), 이태호(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공동집행위원장, 참여연대 사무처장), 임문철(제주 화북성당 주임신부, 화해와 상생 4․3 지키기 범도민회 상임공동대표), 임보라(섬돌향린교회 담임목사), 임영심(강정마을 부녀회장), 장재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전재숙(용산참사 유가족), 정욱식(평화네트워크 대표), 정현백(참여연대 공동대표), 조경철(강정마을 회장), 조국(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조영선(변호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 조헌정(예수살기 상임대표, 향린교회 담임목사), 조희주(용산참사진상규명과 재개발 제도 개선위원회 대표), 최병모(변호사), 최은아(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공동집행위원장,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장), 최헌국(촛불교회 담당목사), 퇴휴(스님, 실천불교 전국승가회 상임대표), 한상균(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한충목(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한택근(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함세웅 (민주행동 공동대표, 신부), 허상수(성공회대학교 교수, 육지사는제주사름 대표), 현기영(소설가), 혜용(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노동위원장), 홍기룡(제주평화인권센터 대표), 홍리리(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 홍성우 (서귀포시민연대 대표),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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