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육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과 관련해 도민 토론회가 열린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일 오후 4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함께 ‘학교 운동장 개선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제주도내 초⋅중⋅고등학교 67개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조성됐다.

이후 몇몇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의 내구연한이 다 되면서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검출됐고, 유해성 논란으로 이어졌다.

도교육청은 인조잔디 운동장을 제외한 천연잔디와 마사토로 교체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인조잔디의 편리성 등을 주장하는 일부의 문제제기로 주춤거리고 있는 상태다. 

도교육청은 토론회에서 천연잔디와 마사토, 인조잔디 운동장의 장단점을 제주도민에게 알리고, 각 학교에 맞는 운동장 조성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천연잔디, 마사토, 인조잔디 분야 전문가 2명씩 참가한다. 토론자별 5분씩 발표가 이어진 뒤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각 운동장의 장단점을 도민사회에 알리고 아이들이 중심인 교육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판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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