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엔지니어링, 제주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동개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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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신혁 도암엔지니어링 해외사업담당 상무, 오관준 대표, 한스 라인탈더 윈드마인즈 대표, 김만석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선임상무관. ⓒ제주의소리
풍력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 도암엔지니어링이 네덜란드 기업과 손잡고 제주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적극 뛰어든다.

제주시 소재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인 (주)도암엔지니어링(대표 오관준)은 지난달 29일 본사 사옥에서 네덜란드 해상풍력 전문개발기업인 윈드마인즈(WIND MINDS, 대표 한스 라인탈더)와 제주도내 해상풍력발전 사업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한네덜란드대사관 김만석 선임상무관이 참석해 관심을 드러냈다.

도암엔지니어링은 제주를 중심으로 국내외 풍력발전사업에 대해 사업개발, 설계, 타당성조사,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수행한 ‘제주풍력지구에 적합한 육해상 풍력발전단지 최적화 설계기술개발’ R&D 과제를 최근 완료했다. 이 중 해상풍력 최적화 설계의 대상 지역이었던 한경면 신창리 해상에 100MW 규모의 해상풍력을 계획하는 내용으로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사업파트너가 된 윈드마인즈는 최근 15년 동안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40개의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한 해상풍력기술 전문기업이다.

양 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각 당사자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신창리 등 도내 해상풍력발전 사업개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윈드마인즈는 현재까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풍력단지 개발 및 건설공사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기로 했고, 도암엔지니어링은 현지 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도암엔지니어링 오관준 대표는 “도내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양사의 발전은 물론 도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을 위한 초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스 라인탈더 윈드마인즈 대표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제주를 직접 방문해 풍력사업에 진취적이면서 기술력까지 겸비한 기업과 MOU를 맺게 된 것은 상호 발전에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MOU 체결을 지켜본 김만석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선임 상무관은 대사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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