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안전관리실·카지노감독과 신설 등 7월2일자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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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철 지방부이사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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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제주도 안전관리실장에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57, 지방부이사관)이 임명됐다. 안전관리실장은 2~3급 복수직위로 사실상 영전된 것이다.

제주도는 7월2일자로 재난안전조직 강화와 외국인 전용카지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신설된 조직에 대한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 5급 이상 23명, 6급 이하 39명 등 62명이 승진 또는 전보됐다.

초대 안전관리실장에는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이 임명됐다. 박 부시장의 자리 이동으로 제주시 부시장 자리는 하반기 정기인사 때까지 공석으로 남게 됐다.

안전총괄과장에는 강명삼 안전총괄기획관을, 재난대응과장에는 강동호 전국체전과장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7월2일자로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가 개정, 공포된 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국민안전처 출범과 지방자치단체 재난안전조직 강화 관련 정부 방침에 따라 기존 안전총괄 전담기구인 안전총괄기획관을 안전관리실로 확대했다.

또 지난 6월 임시회에서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감독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카지노감독과를 신설하게 됐다. 정기인사 전까지는 우선 폐지되는 부서의 인력으로 충원됐다.

카지노감독과장은 개방형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가를 수혈할 계획이다.

한시 조직이었던 전국체전기획단과 규제개혁추진단은 폐지됐다. 현공호 단장은 정기인사 전까지 전국체전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향후 발전과제 등을 발굴하는 임무가 부여됐다.

명예퇴직 등으로 공석이 발생함에 따라 5급(사무관) 승진의결 후 승진리더과정 교육수료 직원 8명은 직무대리 꼬리를 떼고 직위 승진했다.

하반기 정기인사는 7월 말이나 8월 초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과 관계자는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일부 인사가 단행된 데 대해 “여름철 장마기를 맞아 재난재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태풍내습 등 각종 재난재해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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