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조영필 사무관 사고 관련 사고대책본부 구성…유가족 지원 등 만전 지시
원희룡 지사는 2일 “유능한 공무원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해 너무 안타깝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경황이 없는 유족들에게도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권영수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강승부 총무과장을 반장으로 한 수습반을 사고현지에 파견, 수습에 나선다.
사고 수습반은 총무과장 등 공무원 4명, 유족 9명 등 총 13명이다.
원 지사는 특히 항공권, 여권, 비자 발급에 최선을 다하고 현지에서 유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면서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며 사고가 조기에 수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2일 오후 중국 사고현지로 출발하는 유가족을 제주국제공항에서 만나 위로할 예정이다.
주제주 중국총영사관도 사고수습을 위해 유가족 비자 발급 등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신 총영사는 “중국에서 비극적 사고가 발생해 매우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신 총영사도 이날 제주도 수습반과 유가족의 출국에 맞춰 제주공항에서 위로하고 배웅할 예정이다.
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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