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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출신 피아니스트 김혜안 씨가 제1회 ‘Korea Piano Duo Competition’에서 피아니스트 이선호 씨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김봉철. ⓒ제주의소리
‘제1회 Korea Piano Duo Competition’에서 연주자 이선호와 호흡

제주출신 피아니스트 김혜안 씨가 올해 피아도 두오 전국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 씨는 지난 6월 29~30일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열린 ‘제1회 Korea Piano Duo Competition’에서 피아니스트 이선호 씨와 함께 출전해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2015 제1회 Korea Piano Duo Competition’는 국내 또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수준 높은 피아노 두오 팀을 발굴해 해외 국제 콩쿠르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자 한국피아노두오협회가 올해 처음 개최했다. 한국피아노두오협회는 1989년 창립한 단체로 국내 48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피아노 두오는 2인 이상이 함께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르다.

이번 우승 팀은 향후 2년간 국제 피아노 두오 콩쿠르 참가 시 항공료 전액과 체제비용 일부를 지원받는다. 

김 씨는 제주동여자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서울음대, 독일 하노버국립음대 솔로 마스터 과정을 졸업한 뒤 현재 독일 하노버국립음대 듀오 마스터 과정을 배우고 있는 유망주다. 

국내 재학시절 한국일보, TBC, 바로크 합주단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했고, 2008년 ‘International Piano Academy Competition in Bedford (UK)’와 2013년 이태리 로마쇼팽 두오콩쿨 모두 2위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국내 재학시절 장형준, 김준차, 김문정, 최승혜를 사사했으며 지금은 두오계의 거장 ‘Genova & Dimitrov’ 교수와 함께 듀오 마스터과정에 있다. 특히 올해 9월 열리는 뮌헨ARD콩쿠르의 예선을 통과하면서 세계 메이저콩쿠르 입상에 한 발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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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Korea Piano Duo Competition’ 우승자 피아니스트 김혜안(오른쪽), 이선호(왼쪽)씨. 사진제공=김봉철.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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