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의회 출범 1년] 교육위원회 베스트 의원 강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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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식 의원. ⓒ제주의소리
강경식 의원(이도2동 갑, 무소속)은 진보성향의 재선의원이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정당 도움 없이 혈혈단신으로 집권여당 상대 후보를 1601표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386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시민단체 활동을 하다 정치권에 뛰어든 강 의원은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을 이끌며 9대 의회에서도 실력파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0대 의회 들어서는 제1.2당 중심으로 원 구성이 이뤄지면서 교육위원회로 배치됐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의정활동의 폭을 더 넓히고 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는 쓴소리는 물론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도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도의원이 할 일이라고 굳게 믿는 그다.

강 의원은 10대 의회 출범 1년을 맞아 [제주의소리]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가 함께 실시한 ‘의정활동 평가’에서 교육위원회 Best 의원으로 선정됐다. 의원들(10표)보다 공무원들(14표)로부터 더 인정을 받았다.

박사 과정을 수료한 학구파로, 논리를 앞세운 비판 때문인지 공무원들이 먼저 “합리적인 진보주의자”라는 평가를 내린다.

강 의원은 베스트의원 선정 소감을 묻자 “부족한 점이 많은데...”라며 쑥쓰러워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교육 전문가는 아니지만, 늘 우리 아이들과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한다. 제주 현안에 대해 칭찬과 비판을 아끼지 않은 게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뒤에 숨지 않고, 도민들 앞에 서서 목소리를 내겠다.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우리 아이들이 좋은 교육 환경에서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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