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의회 출범 1년] 교육위원회 베스트 의원 강경식
386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시민단체 활동을 하다 정치권에 뛰어든 강 의원은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을 이끌며 9대 의회에서도 실력파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0대 의회 들어서는 제1.2당 중심으로 원 구성이 이뤄지면서 교육위원회로 배치됐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의정활동의 폭을 더 넓히고 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는 쓴소리는 물론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도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도의원이 할 일이라고 굳게 믿는 그다.
강 의원은 10대 의회 출범 1년을 맞아 [제주의소리]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가 함께 실시한 ‘의정활동 평가’에서 교육위원회 Best 의원으로 선정됐다. 의원들(10표)보다 공무원들(14표)로부터 더 인정을 받았다.
박사 과정을 수료한 학구파로, 논리를 앞세운 비판 때문인지 공무원들이 먼저 “합리적인 진보주의자”라는 평가를 내린다.
강 의원은 베스트의원 선정 소감을 묻자 “부족한 점이 많은데...”라며 쑥쓰러워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교육 전문가는 아니지만, 늘 우리 아이들과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한다. 제주 현안에 대해 칭찬과 비판을 아끼지 않은 게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뒤에 숨지 않고, 도민들 앞에 서서 목소리를 내겠다.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우리 아이들이 좋은 교육 환경에서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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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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