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일까지 도청 별관에 운영...원희룡 지사, 서기관 승진 추서

IMG_3259.JPG
▲ 제주도가 3일 고(故) 조영필 사무관 분향소를 설치했다. 원희룡 지사는 고인에게 기술서기관으로 1계급 특별 승진을 추서했다. ⓒ제주의소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의 중국 역사문화탐방에 참여했다가 사고로 숨진 고(故) 조영필(54) 사무관 분향소가 제주도청 제1별관 3층 308호실에 설치됐다. 

제주도는 3일부터 장례일까지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원희룡 지사는 故 조영필 사무관에 대해 지방기술서기관으로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했다.

故 조 사무관은 2011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BT산업담당, 농업경영담당, 애월읍장, 식품산업과 식품가공개발담당으로 근무하다 올해 2월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10개월)에 참여했다.

동료 공직자들은 "조 사무관이 선후배 및 동료 직원들과 관계가 좋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공직에 임해 왔다"며 "장래가 촉망받는 간부 공무원인데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너무 안타깝다"고 아쉬워하고 있다.

제주도는 2일 강승부 총무과장을 단장으로 해 총 13명(공무원 4명, 유족 9명)을 시신운구 등 사고수습을 위해 중국 현지 사고현장으로 급파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