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7월1일부터 거문오름·성산일출봉·만장굴 등 5개 공공시설

그린카드 소지자에게는 제주 세계자연유산이 무료로 개방된다.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은 그린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에 대한 관람료 할인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린카드 제도는 3년 전 성산일출봉과, 만장굴에 대해 1년간 시범 시행했지만 수기 작성 및 관광객들의 대기시간 지연 등으로 중단됐다가 최근 관람권 발급 프로그램을 보완해 재시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린카드 소지자는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이 관리하는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만장굴, 비자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등에 대해 1일 1회에 한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현재 그린카드는 농협, 우체국, 제주은행 등 16개 금융(카드)기관에서 발급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그린카드 제도 시행이 관람료 수입 감소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린카드 소지자에게 혜택을 준 할인금액의 50%에 대해서는 6개월 단위로 환경부에 지원금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관람료는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만장굴은 2000원, 비자림 1500원,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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