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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몰 여객선에서 목숨을 걸고 학생들을 구한 파란바지의 김동수씨. 세월호 침몰사고 이튿날인 2014년 4월17일 배편을 통해 제주에 도착한 후 당시 구조활동을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의소리DB

제주시는 작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활동을 하다가 부상당한 ‘파란바지의 의인’  김동수(50)씨에게 3일 의상자 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달 18일 보건복지부에서 개최한 2015년도 제2차 의사상자 심사위원회에서 의상자로 인정받았다.

의상자증서 외에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과 조례에 의한 특별위로금이 지급되며, 이와 동시에 의료급여와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이 지원된다. 

김씨는 지난 해 4월 세월호에 화물차를 싣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침몰사고가 일어나자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고 학생들을 끌어올리며 구조하다 부상을 입었다.

이후 사고 당시의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인 외상 스트레스로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들이 많은 지역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밝고 행복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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