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3일 의정정책회의서 “의회도 변화된 모습 보여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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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지 의장. ⓒ제주의소리
제주도가 편성한 제2회 추경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구성지 의장이 “증액은 타당한 이유를 밝히고,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반영할 수 있도록 도의회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3일 열린 7월 중 의정정책회의에서 “제10대 도의회 출범 후 지난 1년간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에 노력해 준 의원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구 의장은 “지난 1일 제10대 도의회 개원 1주년 행사를 직원들이 직접 준비하는 것을 보고 감명 받았다”며 의회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구 의장은 “그동안 집행부로 이송해 처리해 오던 도의회 진정민원 처리방식을 과감히 개선해 도의회가 직접 처리해 나가는 등 성과도 많았다”며 “10대 의회 2년차를 맞이해 한 번 더 도민을 위해 도민 입장에서 도민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는 일들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예산 처리와 관련해서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구 의장은 “증액은 무조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설득력 없는 증액은 안 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증액 예산에 대해서는 사업설명서를 작성해 타당한 사유를 밝히고, 집행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반영할 수 있도록 의회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는 6일 오후 2시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일 일정으로 제332회 제1차 정례회에 돌입한다. 추경예산안은 13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 심사를 거치면 20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단계 심사와 계수조정 과정까지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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