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메르스 관련 57개 이전기업 애로사항 청취 

제주도는 7월 한 달 동안 도내 이전기업을 대상으로 메르스 사태 관련 애로사항 청취와 보조금 지도 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방문 대상은 2004년 이후 제주로 이전한 57개 기업이다. 전체 기업 가운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대상은 17곳, 보조금 지원 없이 제주로 온 기업은 40곳이다.

보조금 지원기업에는 해당 사업장 사업영위, 사업계획서상 고용유지, 사업장 임대, 타용도 사용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이전 중인 사업장에는 추진상황 점검과 사업장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한다.

보조금 미지원 기업에 대해서는 사업영위 상황, 제품생산 및 판매, 투자·고용현황 등을 확인한다.

방문 결과 보완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고, 불합리한 제도는 정부에 제도개선 사항으로 건의한다. 보조금 수령기업의 의무 위반 사항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나간다.

더불어 제주 이전 상담에서부터 기업 이전절차, 보조금 지원, 정산 및 사후관리 등 단계별 중점관리 사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시스템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별 이전 애로사항과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 제시와 내년도 사업반영 등 해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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