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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는 2015 제주도예술인상 수상자로 장홍용(왼쪽), 오용화(오른쪽) 씨를 선정했다. ⓒ제주의소리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는 4일 오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 창립53주년 기념 2015 예술인축제’를 개최했다.

창립 53주년을 맞아 예술인과 예술장르 간 상호교류의 장을 통해 지역예술문화의 발전을 다지고 예술활동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도예술인상도 함께 수상했다.

공연예술 부문 수상자는 장홍용(70)씨가 선정됐다.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 회원으로 1983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제주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한 장 씨는 지금까지 31회의 연주회를 지휘했으며, ‘청산은 날 보고’, ‘영광’ 등 100여곡을 작곡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을 지낸 바 있다. 

제주도예술인상 심사위원들은 “제주도 청소년음악교육과 전문음악인 양성에도 크게 이바지했으며, 많은 공연과 음악캠프를 통해 제주도 음악공연발전에 일조함은 물론 국내외의 여러 단체와 교류연주를 통해 제주문화, 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문학・전시예술부문은 오용화(55)씨가 선정됐다. 오 씨는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소속으로 현재 건축사사무소 예림 대표를 맡고 있다. 세 번의 제주도지사 표창, 다섯 번의 제주시건축상, 다섯 번의 제주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다. 

2005년 북제주군 문화예술관, 2006년 소암 현중화 기념관, 2009년 성판악 탐방안내소 등을 설계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제주대학교 건축학전공 강사로 교단에 서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지역성을 갖는 제주적인 건축창작 활동에 매진하면서 도민들과 관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뿐만 아니라, ‘제주섬 건축소리’ 출판과 한일 국제 건축 심포지움 개최 등으로  제주건축문화발전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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