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플러스 제주]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 '소리 하나로 새시장 정조준'

소리로 세계시장을 제패할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다. 

2010년대 들어 청년 벤처사업가로 부각되고 있는 제 대표. 그는 2013년 창조경제 대상, 2014년 산자부장관상, 벤처활성화 유공 대통령 표창, 올해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도 표창을 받을 정도록 각광받고 있는 벤처기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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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테크플러스 제주에서 강연하고 있는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 ⓒ제주의소리

제 대표는 10일 오후 2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5 테크플러스 제주'에서 '소리 하나로 새시장을 정조준'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제이디솔루션은 해적 등 의심선박을 지능형 소프트웨어로 분석해 감지하고 고출력 음향 대포를 발사해 퇴치하는 통합 선박보안시스템을 선보이며 떠오른 기업이다. 

대우해양조선과 현대미포조선 등이 건조하는 상선에 선박보안시스템을 설치하고, 최근에는 한진중공업을 통해 해군에 납품하기도 했다

또한 제이디솔루션은 원하는 곳에만 소리를 전달하는 '초지향성 스피커'가 상용화해 IT융합 최고 회사로 만들어야 했다.

제 대표가 생각하는 기술융합은 '경험'과 '기술' 그리고 '사람'이 핵심이다.

제 대표는 "우리 회사가 각광받는 이유는 스피커인데 다른 일반 스피커와 다르게 방향에 따라 소리가 들리는 '초지향성 스피커'를 만들었다"며 "기술융합 회사에는 기술이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하고 거기에 경험속에 어떤 분야에 적용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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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테크플러스 제주에서 강연하고 있는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 ⓒ제주의소리
제 대표는 "기술 개발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으로 어떤 첨단기술이라도 사람이 메인이어야 한다"며 "사람이 자기가 살았던 경험이나 불편함에서 니즈를 느끼고, 그 속에서 경험하고 아이디어를 갈구해서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 신문배달 일화와 대학 시절 알바 경험, 해군 복무 항해 경험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와 스케쥴관리를 배웠다. 또 사고를 당해 2년 가까이 입원과 통원치료를 하다가 취업 전선에서 낙오됐지만 창업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었다.

그는 "소리를 통해 해적을 물리치는 아이디어는 직원들이 낸 것으로 고민 끝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대기업과 손을 잡고 개발했다"며 "사람을 믿었기에 연구개발과 납품까지 할 수 있다. 사람과의 관계는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모든 회사에 다니는 직원이나 CEO의 비전을 물어보면 스포츠카를 사고, 좋은 집 사고, 돈을 많이 벌어서 쓰고 싶을 때 ㅆ는 것"이라며 "이것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꿈으로 저 혼자 1조원 이상 버는 건 의미가 없다. 모든 직원들이 같이 꾸고 싶은 게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의 제품 비전은 모든 사람들이 아침에 알람소리에 깨어나고, 회사갈 때 버스 정류장 공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신호등에서, 길거리 키오스크 광고판을 볼 때 우리 회사 스피커를 접하는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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