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_제5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_ 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주도연합팀(곽금초,재릉초,한림초) 2.JPG
▲ 우승을 차지한 제주연합씨름팀.
제주연합씨름팀이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연합팀 최초의 우승컵이다.

지난 23일부터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단체전에서 한림초, 곽금초, 재릉초 선수들로 구성된 제주연합팀이 전국 최고 자리에 올랐다.

제주연합팀은 준결승에서 용일초를 만나 7전 4선승제 경기에서 마지막 7번째 경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연광초. 이 경기도 쉽지 않았다.

첫 주자로 나선 경장급 홍지혁(한림초5)이 상대를 제압, 앞서 나갔으나 이어진 소장급 경기에서 좌은성(한림초6)이 연광초 김한수에 아쉽게 패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청장급 정성원(곽금초6)은 연광초 강병우를 오금당기기로 물리쳤으나, 용장급 김준태가 아쉽게 패해 스코어는 2:2 동점.

하지만, 용사급 김원빈(한림초5)이 들배지기와 잡채기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다시 승기를 잡았다.

1승만 추가하면 되는 상황에서 역사급 좌윤성(한림초6)이 연광초 김도영에게 아쉽게 패해 세번째 동점.

우승의 행방은 마지막 7번째 경기까지 가봐야 했다. 

장사급 홍성석(재릉초5)은 유리한 신체조건을 십분 활용했다.

상대보다 큰 체구로 밀어치기 기술을 시도했고, 내리 2판을 따내며 제주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경장급 홍지혁은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고, 소장급 김영근도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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