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경제 원정대 제주 워크숍…이석준 차관 “익숙한 것과 이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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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미래창조부 창조경제 원정대 워크숍.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이 발표하고 있다. ⓒ 제주의소리

‘이별, 어둠, 몰입, 멘토, 관조’.

창업을 꿈꾸는, 새로운 방식의 도전을 시도하는 제주 젊은이들에게 정부의 ‘창조경제 핵심 브레인’이 건넨 키워드다.

28일 오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 원정대의 워크숍이 열렸다. 창조경제 원정대는 창업 멘토, 스타트업 CEO들이 전국 주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대학생, 예비 창업자와 함께 자신의 경험과 비전을 토크쇼를 통해 함께 나누기 위한 목적에서 구성됐다. 28일 제주를 시작으로 5개 센터에서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은 젊은 참석자들을 향해 “자신만의 길을 가라”라면서 “창조경제에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남들이 안하는 새로운 것을 꼭 해봐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며 “익숙한 것과 이별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익숙한 것과 이별하는 것은 어렵고 괴롭다. 곧 어둠 속에 빠지게 된다”며 “그러나 그 어둠속에 빠진 기간은 본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에게 뭐가 가장 중요한지 몰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가 다음으로 제시한 단계는 ‘몰입’과 ‘멘토’와의 만남. 그는 “몰입하게 되면 자기 내면에 숨어있는 게 나타난다. 본인이 몰랐던 자기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나의 길을 찾으려면 멘토가 필요하다. 멘토가 없으면 어둠에서 길을 빨리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멘토를 만나라”고 조언하면서도 “멘토는 방향을 가르쳐줄 뿐 그걸 직접 따라가는 것은 본인이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 다음은 ‘관조’. 다시 한 번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살펴보는 단계다. 그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독립적인 자아가 생겨야 호기심이 생기고, 호기심이 생겨야 불편함이 느껴지고 그 때 ‘무언가를 바꿔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주 청년들에게 거침없이 도전하라는 조언을 건넸다.

“꿈과 끼를 억누르지 말고 발산시키고 폭발시켜라. 두려워하지 마라. 창조경제는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그 문이 열린다. 두드리지 않는데 누가 문을 열어주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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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미래창조부 창조경제 원정대 워크숍.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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