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핫’ 8월 22일 디너 재즈 콘서트...음식 맛보며 장필순·임인건 등 공연 관람


노을 지는 제주 하도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저녁 만찬을 맛본다. 질 좋은 재료로 만든 요리에 와인을 곁들이며 에너지를 충전하고, 곧 이어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를 즐긴다.

섬세한 감성을 자랑하는 여성 보컬리스트 장필순과 재즈피아니스트 임인건 등 깊은 내공을 가진 뮤지션들로 모였다. 음악과 만찬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무대가 제주에서 시도된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펜션 ‘디스 이즈 핫’(This is hot)은 8월 22일 오후 6시부터 재즈 콘서트 ‘올 댓 제주’를 연다. 

각 객실뿐만 아니라 내부 곳곳에 예술 작품을 비치하며 ‘아트스페이스’를 표방하는 디스 이즈 핫은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셰프들이 준비한 저녁식사를 먼저 맛보고 저녁 바닷바람을 맞으며 제주와 인연이 깊은 재즈 뮤지션들의 초청 공연을 관람하는, 그야말로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특별한 공연이다.

출연진의 면면은 탄탄하다.

이제는 제주도민들에게 익숙한 장필순을 비롯해 오랫동안 제주를 사랑했지만 최근에야 제주에 정착한 재즈피아니스트 임인건, ‘2013년 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에 빛나는 국내 대표 베이스 연주자 이원술, 호서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 오정수,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많은 무대에서 재즈 드러머의 매력을 발산한 김영진, 해외에서 더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 등이 호흡을 맞춘다. 

식탁은 시루 케이터링의 오너 셰프 나시루 씨가 책임진다. 이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호림박물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등 예술공간에서 만찬을 선보인 경험을 십분 살려 낸다.

직접 만든 리코타치즈를 스크램블 위에 올린 까나페,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와 올리브와 양파를 양념해 바게뜨빵 위에 올린 부르스케타, 닭다리살을 로즈마리에 재워 바베큐로 구운 후 구운 가지와 방울토마토를 꼬치에 끼운 바비큐 치킨 꼬치, 여기에 맥주·레드와인·화이트와인은 더욱 부드러운 저녁밤을 연출할 것이다. 파티셰 홍인기 씨의 특별한 케이크도 기대해볼 만 하다. 

파티 참가비는 식사·공연 비용을 모두 포함해 1인당 4만5000원이며, 만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는 2만원이다.

예약 및 문의 
전화: 010-4993-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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