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국회의원 당시 지역구(양천 갑)에서 출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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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재 서울본부장. ⓒ제주의소리
이기재 제주도 서울본부장(47)이 사의를 표명했다.

제주도는 이기재 서울본부장이 8월3일자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서울본부장에 대한 공모절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원희룡 지사의 국회의원 당시 지역구인 서울시 양천 갑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울본부장은 “제주도와 함께한 시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끊임없이 고민을 했고, 더 큰 제주를 향한 길에 디딤돌을 놓는 심정으로 열심히 뛰었다”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서울본부장으로서 역할을 더 수행하지 못해 아쉽지만 큰 틀에서 제주발전에 기여할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본부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본부장직을 벗어나더라도 원희룡 지사와 정치적 동반자 관계인만큼 제주도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서울본부장은 경기도 군포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토목공학과을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대학원(도시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다.

원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고, 이후 청와대 행정관과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 산업통상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 개방형직위 공개모집에 응모해 서울본부장 직을 수행해왔다. 공모 당시 임기는 2년에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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