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0.5도까지 올랐다. 오후 4시 현재 제주시 동부와 북부, 서부는 대치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7월23일 제주시에서 처음 발생한 열대야 현상은 9일만인 사라졌지만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 또다시 시민들이 밤 잠을 설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휴일은 2일은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산간에는 낮에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가량이며 한낮에는 다시 33도까지 치솟아 무덥겠다. 습도도 최대 85%까지 치솟아 불쾌지수도 덩달아 높아지겠다.
7월30일 괌 동부해역에서 발생한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1일 오후 3시 현재 괌 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3km의 빠른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 세력은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초속 21m, 강풍반경 230km의 약한 소형급이다. 태풍은 계속 세력을 키워 5일에는 초속 45m/s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하겠다.
6일쯤에는 타이완 동부해역까지 진출하지만 향후 이동경로는 유동적이다.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SOUDELOR)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추장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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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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