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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6시15분 현재 천리안 위성에서 촬영한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의 위성사진. <출처-기상청>
뜨거운 제주가 이어지고 있다.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북상하고 있지만 제주로 향할 가능성이 아직까지는 낮아, 불볕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일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0.5도까지 올랐다. 오후 4시 현재 제주시 동부와 북부, 서부는 대치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7월23일 제주시에서 처음 발생한 열대야 현상은 9일만인 사라졌지만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 또다시 시민들이 밤 잠을 설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휴일은 2일은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산간에는 낮에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가량이며 한낮에는 다시 33도까지 치솟아 무덥겠다. 습도도 최대 85%까지 치솟아 불쾌지수도 덩달아 높아지겠다.

7월30일 괌 동부해역에서 발생한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1일 오후 3시 현재 괌 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3km의 빠른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 세력은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초속 21m, 강풍반경 230km의 약한 소형급이다. 태풍은 계속 세력을 키워 5일에는 초속 45m/s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하겠다.

6일쯤에는 타이완 동부해역까지 진출하지만 향후 이동경로는 유동적이다.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SOUDELOR)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추장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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