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고출력전자기파 및 전자파 보안 학술회의 ASIA EM 2015(Asia Electromagnetics Symposium)이 지난 2일 개막돼 오는 7일(금)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다.

학술대회는 지난 1978년 미국 앨버커키에서 개최된 핵전자기펄스 학술대회(Nuclear Electromagnetic Pulse Meeting)가 출발점이며, 지난 36년간 미주와 유럽의 도시에서 격년으로 개최되어 왔으며, 아시아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중국 서안교통대학(西安交通大学),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가 주최하는 올해 학술대회는 고출력 전자기파 발생장치 및 측정기술, 고출력 전자파 테러 방지기술, 시스템 보호, 낙뢰 해석, 전자파 수치해석, 고출력 전자파에 대한 생체영향, 고출력 전자파 방사용 특수 안테나, 레이더, 고출력 전자파를 이용한 지하매설물 탐지 및 지뢰 제거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들이 발표된다. 

최우수 논문상, 최우수학생논문상, 젊은 과학자상 등 미래의 주역들과 학생들이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고 더욱 우수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이번 대회 공동준비위원장인 허창수 인하대학교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ASIA EM이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은 미주 및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었던 한국의 관련 기술이 상당히 발전되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의 고출력 전자기파 연구가 더 큰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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