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선정, 1.5억 특별교부금…강창일 의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

제주시 한림읍에 ‘글로컬(Glocal) 공동체센터’가 건립된다. ‘글로컬’이란 국제(global)와 현지(local)의 합성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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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일 의원. ⓒ제주의소리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행정자치부의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한림읍 글로컬(Glocal) 공동체센터 건립사업이 선정돼 특별교부금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의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이란 지역공동체 활성화 과제를 발굴해 지역공동체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실시해 온 사업으로, 시·도별 신청을 받아 전문가 현장실사 및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 등을 거쳐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42개의 신청사업 중 21개의 대상사업을 선정해 30억원의 특별교부세가 각 사업에 배분된다.

제주도는 1순위로 한림읍의 ‘글로컬 공동체센터 건립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 2억원(지방비 2억원), 2순위로 한경면의 ‘베짱이와 바다와 섬 이야기 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 2억원(지방비 2억원, 주민자부담 2000만원)을 신청했다. 하지만 시·도별 1곳 선정이라는 형평성의 기준에 따라 1순위로 신청한 한림읍이 최종 선정됐다.

한림읍의 ‘글로컬 공동체센터 건립사업’이란 지역주민, 타 시도 전입자, 외국인, 결혼이주자, 다문화 가정이 상호교류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국어 손바닥 도서관·외국인근로자 상담소·힐링 쉼터 등을 포함한 공동체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강창일 의원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4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25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해온 만큼 한림읍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뿐만 아니라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에서 한경면의 ‘베짱이와 바다와 섬 이야기’ 사업을 2순위로 신청하면서 올해 선정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심사위원회의 호평을 받은 만큼 내년에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는 행정자치부 관계자의 언급이 있었다”고 소개한 뒤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제주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보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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