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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써온 김정애 작가가 새 책 ‘괜찮아, 열두 살일 뿐이야’(출판사 좋은땅)를 최근 출간했다.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인 이 책은 무한경쟁 속으로 내몰려 비교당하며 움츠러드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고양이가 되려고 기를 쓰는 공주, 원수처럼 다투면서도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할아버지, 엉뚱한 노루, 열두 살을 지나는 아이들의 사랑과 우정 등 각기 다른 색깔의 이야기 일곱 편이 실려 있어 재미와 상상력을 자극한다.

제목과 동일한 수록작 ‘괜찮아, 열두 살일 뿐이야’는 공부병에 걸린 엄마와 공부를 피하는 병에 걸린 아들의 갈등과 현실적인 고민을 다룬 이야기다.

작가는 “이 책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면서 관계의 회복과 치유가 이뤄지는 계기가 된다면 더 없이 기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책 속 그림은 애니메이터로 활약 중인 홍가람씨가 맡았다.

작가는 2001년 한국교육신문 주최 문학공모전에 단편소설 ‘섯달 그믐밤’으로 교원문학상을 받고, 2004년 동화 ‘또또의 붉은 조끼’로 등단했다. 2007년에는 자신의 첫 번째 장편동화 ‘형제는 함께 달리는 거야’를 펴냈다. 현재 제주동초등학교 교사이자 제주아동문학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좋은땅, 211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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