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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신라가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제주에서 펼쳐오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나눔문화를 선순환모델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1~10호점 주인들은 5일 10호점 재개장 행사에 맞춰 '좋은 인연' 봉사모임을 출범시켜 정기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약속했다.사진 앞줄 왼쪽에서 5번째가 10호점인 천보식당 점주 강순옥 씨. 앞줄 왼쪽 두번째가 '좋은 인연' 대표에 뽑힌 1호점 신성할망식당 주인 박정미 씨.  / 사진=호텔신라 제공 ⓒ제주의소리

호텔신라, 제주서 ‘나눔 선순환 모델’ 리드…봉사모임 ‘좋은 인연’ 출범  

호텔신라가 제주지역 사회공헌사업으로 1년여 넘게 추진해온 ‘맛있는 제주만들기’프로젝트가 벌써 열 번째 결실을 거둔 가운데, 나눔의 바이러스가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제10호점으로 선정된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 소재의 '천보식당'(대표 강순옥·65·여)의 재개장 행사를 5일 치렀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식당을 운영 중인 영세한 자영업자들에게 체계화된 메뉴·조리법·서비스·시설개선 등의 지원을 통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호텔신라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관심을 끈 건 제10호점 재개장도 있었지만, 이날 재개장 행사에 지난해 2월 재개장한 1호점부터 지난 3월 새롭게 문을 연 9호점에 이르기까지 1~10호점의 식당 주인들이 모두 참석해 봉사모임을 출범시킨 점이다. 

이들의 봉사모임은 ‘맛있는 제주만들기, 좋은 인연’으로, 1등 쉐프로 변신한 식당주인들이 나눔봉사에 팔을 걷어붙인것. 대표에는 1호점 주인인 박정미 씨(48)가 뽑혔다. 

박정미 대표는 “저희들도 모두 일정한 도움을 얻어 새롭게 재기한 입장이어서 도움 받은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의미있는 역할을 해보자는 뜻으로 봉사모임을 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또, “지금은 막 첫발을 내딛은 것이어서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리긴 곤란하지만 저희들이 받은 고마움과 배려가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소외이웃들을 위한 진심어린 봉사를 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으로 재기에 성공한 만큼, ‘좋은 인연’으로 출범한 봉사모임은 우선 올 하반기 호텔신라가 진행하는 나눔봉사 대축제에 동참하는 것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재개점 과정에서 전수받은 요리법 등을 활용해 보육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맛있는 제주음식’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호텔신라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한 이벤트성이나 일회용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생명력을 갖고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초 취지대로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며 “다행히 업주분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모임까지 출범시켜 나눔문화가 선순환 구조로 확대되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좋은 인연’ 봉사모임은 1호점 신성할망식당(대표 박정미), 2호점 동동차이나(대표 오동환), 3호점 메로식당(대표 남신자) , 4호점 보말이야기(대표 박미희), 5호점 신좋은식당(대표 박미영), 6호점 진미네식당(대표 홍명효), 7호점 밥짓는 풍경(대표 고정이), 8호점 봄솔식당(대표 정옥선), 9호점 해성도뚜리(대표 김자인), 10호점 천보식당(대표 강순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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