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및 제주출신 국회의원 등에 이어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도내 골프장 개별소비세 폐지에 반대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골프관광이 제주의 주요 관광산업으로서 주변 국가와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제주지역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제도가 연장되도록 중앙당과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도당은 "제주의 골프산업이 감귤산업에 버금갈 정도로 성장하면서 지역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제주지역이 섬 관광지의 특성상 타 지역에 비해 항공료 등 관광비용이 높아 관광 수요 진작을 위한 형평성 차원에서도 오히려 적극적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최근 골프장사업의 어려움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다수의 골프장이 개별소비세 감면제도가 종료된다면 폐업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경우에 골프장에서 일하는 4000여명의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을게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이연봉 도당위원장은 지난 8월 25일 충북 천안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도 제주지역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기한 연장을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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