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 9월15일자로 제주~여수 항로에 정식 취항하는 한일고소의 골드스텔라호.
2004년 이후 끊긴 제주~여수 간 뱃길이 중단 11년만에 다시 열린다.

주식회사 한일고속은 9월15일부터 제주~여수 항로에 1만1588t급 한일 골드스텔라호(Gold Stella)를 투입해 공식 운항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여객선은 여객 823명과 승용차 31대, 4.5t 화물차 228대를 싣고 제주~여수 항로 177㎞를 5시간만에 이동할 수 있다.

운항일정은 제주항에서 오후 5시20분 출항해 오후 10시20분 도착하며, 여수에서는 오전 8시20분 출발해 오후 1시20분 제주항에 도착한다.

예상 여객 운임가격은 성인기준 5만5000원이며 승용차를 실을 경우 약 14만원의 운임을 더 내야 한다. 취항을 기념해 일정기간 요금할인의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한일고속은 2014년 4월 제주~여수간 정기여객운송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여객운송사업 수행능력, 신용도(경영상태), 선박확보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선사측은 당초 1만7329t급 쾌속카페리 ‘수이산호(SUISEN)’을 일본에서 사들여 제주항로에 띄우기로 했으나 세월호 사태로 안전기준이 강화되자 선박매매 계획을 변경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