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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출(?)을 시도하다 119에 붙잡힌 이구아나. 제주소방서 사진 제공.
대낮 제주시내 한복판에 이구아나가 출현하는 이색 장면이 연출됐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9분쯤 제주시 삼도동 주택가에 이구아나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는 곧바로 현장에 출동, 이구아나를 포획했다.

발견된 이구아나는 몸길이가 1.5m 정도였다.

소방당국은 이 이구아나가 야생이 아니라, 애완용 이구나아가 우리를 탈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야생동물 구조센터로 이구아나를 인계했다.

이구아나는 뱀목 이구아나과 파충류로 성체는 1.5~2m까지 자란다.

주로 낮에 활동하는 이구아나는 꼬리가 몸 전체 길이의 2/3를 차지한다. 강이 가까운 숲에 서식하며, 새싹과 과일, 꽃을 주로 먹는다. 어린 이구아나는 곤충이나 지렁이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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