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9분쯤 제주시 삼도동 주택가에 이구아나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는 곧바로 현장에 출동, 이구아나를 포획했다.
발견된 이구아나는 몸길이가 1.5m 정도였다.
소방당국은 이 이구아나가 야생이 아니라, 애완용 이구나아가 우리를 탈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야생동물 구조센터로 이구아나를 인계했다.
이구아나는 뱀목 이구아나과 파충류로 성체는 1.5~2m까지 자란다.
주로 낮에 활동하는 이구아나는 꼬리가 몸 전체 길이의 2/3를 차지한다. 강이 가까운 숲에 서식하며, 새싹과 과일, 꽃을 주로 먹는다. 어린 이구아나는 곤충이나 지렁이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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