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글로벌페스티벌 4일 개막...아트마켓·문화공연 등 5일까지 풍성


제주서문공설시장 글로벌페스티벌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개최됐다.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서문공설시장상인회, 제주서문공설시장문광형사업단이 주관하는 제2회 글로벌페스티벌이 4일 개막했다.

4~5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13년 서문공설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지정되면서 추진되는 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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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제주서문공설시장 글로벌페스티벌이 4~5일 개최된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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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페스티벌 개막식. ⓒ제주의소리
올해는 특별히 제주관광공사와 올리브TV가 손잡고 ‘올리브쇼’ 프로그램 촬영을 서문공설시장에서 진행했다.

요즘 대세남으로 떠오른 최현석 셰프, 개그맨 김영희, 황요한·남성렬 셰프는 4일 오후 2시 서문공설시장에서 50여명의 시민들에게 흑돼지 비빔면과 한라봉 닭강정을 선사했다. 두 요리 레시피는 서문공설시장에 전달돼 앞으로도 계속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후 12시부터 10여팀의 셀러들은 시장 골목에서 아트마켓을 열고 다양한 물품을 판매했다. 공예품, 수제 소스·빵류, 친환경EM 등 작지만 정성이 담긴 물건들이 가득했고 다문화가정센터는 이국적인 해외 음식 판매, 의복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서문공설시장상인회는 갈천염색 체험 코너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용담1동 민속보존회(회장 강춘선)의 길트기가 오후 12시 30분 일찌감치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오후 4시 30분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박귀종 제주서문공설시장 상인회장, 김원일 제주도 상인연합회장, 양승석 중앙지하상가 상인회장, 박홍배 제주도 경제산업국장, 오남석 제주시 농수축경제국장, 김황국 제주도의원,  고길림 제주도 골목상권추진팀장, 정행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주센터장, 등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박귀종 회장은 인사말에서 “1954년 문을 연 서문공설시장은 지난 60년간 제주 서부지역 대표 상권으로서 제주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왓다. 특히 지난 2013년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면서 새단장을 많이 했다. 모두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글로벌페스티벌은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감동을 잊지 못해 이번에 두 번째 행사를 열었다. 올해도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겨 달라”며 앞으로도 서문시장에 많은 사랑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개막식이 끝나고 서문시장은 문화의 향연으로 가득 찼다. 용담2동 민속보존회(회장 박정근)의 민요·전통춤, 제주어 가수 양정원, 로컬 인디밴드 제주거지훈, 다국적 퍼포먼스 그룹 살거스, 제주다문화가정센터 난타팀은 저녁 시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오후 6시부터는 양용진 향토요리연구가에게 제주 전통요리를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문을 연 글로벌페스티벌은 5일 더욱 시끌벅적해진다. 오후 1시부터 외국인 트로트경연대회, 마술, 록밴드, 서문이야기길 투어 등 더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아트마켓도 셀러 숫자가 늘어나면서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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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담1동 민속보존회의 길트기.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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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브TV의 올리브쇼 촬영. 왼쪽부터 셰프 황요한, 개그맨 김영희, 셰프 최현석, 셰프 남성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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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마켓 부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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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전통요리 교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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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담2동 민속보존회 공연.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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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담2동 민속보존회 민요 공연.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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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어가수 양정원 공연.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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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글링을 선보이는 살거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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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정문화센터 난타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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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밴드 제주거지훈의 무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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