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귀포시 하원동 산록도로 인근에서 다량의 소나무가 무단으로 벌목돼 서귀포자치경찰단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제주KB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만 3000㎡에 달하는 부지에서 잘려나간 소나무는 30년생 240그루를 포함, 모두 260그루에 달한다. 베어진 나무는 천막에 덮인 채 인근에 보관된 상태다.
소나무 무단 벌목이 이뤄진 땅은, 중국 자본이 만든 부동산 회사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자치경찰단은 건축 허가 목적의 무단 벌목 가능성에 주목해 토지주, 토지임차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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