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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일 주교 "강정 해군기지 싸움, 지금부터 시작"

이동건 기자 dg@jejusori.net 2015년 09월 05일 토요일 16:0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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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우일 주교가 (사)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 축복식에서 강론을 하고 있다.

“'서귀포 강정 해군기지 건설이 거의 다 마무리됐는데, 다 끝난 것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끝난 것이 아니다.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다”

(사)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가 문을 여는 날,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이 강정 해군기지가 완공되더라도 진정한 평화를 위해 끝까지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

5일 오전 11시 강 주교의 주례로 평화센터 미사 겸 축복식이 열렸다. 강 주교는 평화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강 주교는 강론을 통해 “지난 2005년 4월, 해군기지 건설 반대 의사를 처음 밝혔다. 그 이유는 공적인 가르침에 따라 총 다섯 가지”라고 운을 뗐다.

강 주교는 “첫 번째로 전쟁은 재앙이다. 국가간 문제 해결 방법이 될 수 없다.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며 “두 번째는 공권력이 무력을 행사할 때 엄격한 조건에 따라 정당방위로 인정받을 수 있고,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강정해군기지에 대한 공권력 동원은 정당방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 번째, 현대 무기는 인간 대량 살상무기다. 무기의 증대는 평화와 연결될 수 없다. 네 번째는 무기 생산에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 예산이 국가 발전에 쓰인다면, 가난한 자들에게 사용된다면...”이라고 말을 흐렸다.

강 주교는 “마지막으로 휴전선에서 가장 멀고, 4.3의 상처로 얼룩진 제주에 왜 군사기지가 들어서야 하는가. 제주는 정부가 지정한 평화의 섬이다. 평화의 섬의 군사기지는 물과 기름 같은 관계”라고 해군기지 건설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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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센터 개소 미사를 진행하는 강 주교.
그러면서 강정 해군기지 건설로 4.3 영령들의 죽음이 무의미해졌다고 슬퍼했다.

강 주교는 “67년 전 4.3 사건으로 제주도민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 3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은 이념갈등과 무관한 순진한 섬사람들이었다. 왜 죽어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면 당시 역사적 사건을 잊어서는 안 되고, 같은 일을 반복하면 안 된다는 깨달음의 참된 꽃을 피워야 한다. 하지만, 강정 해군기지처럼 공권력이 무력을 행사한다면 4.3 영령들은 어디에 하소연 할 수 있겠는가”라고 개탄했다.

이어 “강정 해군기지가 거의 다 완공됐다며, 더 이상의 싸움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다.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싸움 상대는 구럼비를 콘크리트로 덮은 세력이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해군기지에 온 청년들이 아니다. 전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했다.

강 주교는 “폭력적 심성을 국가 안보라고 포장해 전쟁 준비를 정당화하는 세력과의 싸움이다. 어떠한 이유에서도 전쟁은 옳지 못하다. 사람은 어떤 존재보다 존중받아야 한다.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가 동북아 평화의 전초기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을 맺었다.

강 주교는 평화센터 초대 이사장을 맡아 생명평화 영성을 위한 전례 및 사목활동(특별히 강정마을의 갈등 치유와 화해), 생명평화 실현을 위한 학술·교육·문화활동, 군사기지 확장 및 주변 환경오염 등의 최소화를 위한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이끌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http://www.jejusori.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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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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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향기~ 2015-09-10 17:52:39    
신부,주교라는 이유로 법위반을 하여도 법적용을하면 종교탄압이라고 개지랄떨게 무서워서 부화뇌동하는 애꿎은 강정에 떠돌아다니는 상갓집개들에게만 법적용... 저런것을 지도자라고... 성직자라고...
지금부터 시작하기전에 당신이 부추겨서 법위반한댓가로 벌금형받은 사람들 벌금이나 대납해주던지?
11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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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탄 2015-09-11 15:02:05    
양심이 있다면 평화센터 건물을 지을 게 아니라, 강정 주민 벌금을 대납해 주는 게 정답이다.
그러나 비록 비무장 평화주의 이단사설로 복음을 왜곡하고 있기는 하지만,
강 주교의 건강 장수를 빈다. 어떻든 비판하는 것 미안하다.
다만, 젊은 신부들은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하고, 가톨릭의 사회교리를 좀 더 공부하기 바란다.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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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향기~ 2015-09-13 04:43:30    
강우일의 평화타령에 땡중계의 명진이도 나서는판... 둘이서 합작하여 둘로쪼개진 제주를 네개로 쪼개어보자는... 카톨릭과 불교계를 말아 처먹어라...
11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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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탄 2015-09-08 07:47:01    
강정 평화센터에서 &#039;평화의섬 선언 10주년&#039;을 맞아 7-9일 열린 컨퍼런스의 주제는
&#039;비무장 평화의 섬, 그 의미를 조명...&#039;라고.(한라일보)
제주 평화의섬 창안자인 문정인교수도 "해군기지 안 된다는 것 아니"라고 했고 (본격적 해군기지는 안 된다고 어정쩡한 소리를 하긴 했지만), 그걸 선포한 노무현 전 대통령도 강정해군기지를 추진하며 강력한 군비가 안보의 필수조건임을 연설했는데,
유독 강우일 주교만은 평화의섬은 비무장이라고 주장하는 건 탁월한 독단이 아닌가?
가톨릭교회는 군비무장으로 평화를 보장할 수 없다고 가르치지만, 어느 기지를 당장 없애라고 하진 않는다.
화순 앞바다에 해군 군용기 수백 대가 뜬다고 거짓말을 했던(제민일보 칼럼) 고창훈 교수도 주제...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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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2015-09-07 09:17:31    
이시간이후부터는 존칭붙일필요없다!!! 강우일은 제발 대한민국을떠나 김정은이안티가라!!!젠장 국가가있어야 종교도있고 성직자도있다!!!
11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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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2015-09-06 17:47:27    
전쟁이 국가 간 문제 해결이 될 수 없었다고? 이전에도 없었다고? 넌 걍 그 일 관둬라. 성경에도 나와 있는걸 가지고 지금 뭐라 왜곡하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116.***.***.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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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탄 2015-09-06 22:02:19    
"국가간 문제 해결 방법이 될 수 없다. 이전에도 없었고 .."
강 주교는 항일 무장투쟁을 한 독립군 김좌진 지청천 장군을 직접적으로 모독하고 있는 거죠.
일본을 패망시킨 태평양전쟁으로 해방된 것도 잘못이라고 비난하는 거고.
하기야, 가톨릭교회는 이등박문을 육혈포로 사살한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악평하고, 그에게 종부성사를 해주신 빌램 신부(프랑스 외방선교회)에게 성무정지처분을 내렸던 반민족적 과오를 저질렀습니다.
최근에 반성했다는데, 강 주교가 나서서 다시 이러는군요.
미국이 2차대전에 참전해서 히틀러의 나치제국을 패망시킨 것도 잘못이라는 겁니다. 웃기죠.
그의 평화주의(..ism)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 종교의 교만입니다.
구약에서는 제사장들이 범죄하고, 신약에서는 대제사장이 예수...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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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탄 2015-09-06 22:22:10    
신약에서는 대제사장이 예수님을 못박게 했고, 오늘 제주에서는 ...
인간의 종교가 신의 자리에 앉을 수는 없다.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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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2015-09-06 17:20:46    
아 진짜 개때리고싶네 내가 종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화가 치밀어서 직접 만나서 후리고싶은건 이번이 첨이다.
116.***.***.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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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탄 2015-09-05 22:51:54    
강 주교의 이 강론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대목은 위의 이론적 쟁점들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를 "전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로 정죄하고 "폭력적 심성으로 ... 전쟁준비를 정당화"하는 반평화집단으로 규정한 데 있다.
강우일 주교와 그 떼야말로, 평화를 지키는 우리 국군을 정죄하고 나라를 지키는 정부를 전쟁광으로 비난하는
평화파괴집단이고 지난 10년 동안 경범죄집단이었다.(그러나 신부라는 특권층이어서 감빵에 집어넣지도 않았다.)
강 주교는 지난 10년간 제주사회의 평화를 깨고, 교회의 신도들을 헤치고, 복음의 현실 적용을 왜곡한 죄과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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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탄 2015-09-05 22:41:27    
5. 북의 미사일 기습 위협을 피해 보복력을 보존하려면 휴전선에 가까울 수 없다.
평화의섬을 선포한 노무현 대통령 자신이 평화의 섬은 군비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며 강력한 국방력이 평화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평화의섬 선언은 중립선언의 국제법 요건, 즉 인접국가들의 인정을 받지 않았고, 현실적으로 중립의 조건을 갖추지도 못했다. "평화의섬"선언과 군사기지가 물과 기름 같은 관계라는 말은, 죄송하지만, 무지의 소치다.
쓰라린 4.3은 왜 들억이나. 민심 자극하려고? 한신대 김경재교수는 몇 년 전 4.3평화관에서 두루마기를 입고 주먹을 불끈 쥐어 들고 외쳤다: "항쟁을 계속하라!" 대한민국 건립에 대한 항쟁을 계속하라고? 위험천만한 발언이다.
강정을 4.3과 엮자?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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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탄 2015-09-05 22:31:30    
5. 북의 미사일 위협을 피해 보복력을 보존하려면, 휴전선에서 가장 먼 제주에 둬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선포한 평화의 섬은 중립선언의 국제법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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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탄 2015-09-05 22:29:01    
3. 현대무기는 대량살상무기다. 그러나 무기의 본질은 가톨릭의 십자군전쟁 때 무기와 같다. 핵의 공포로 겨우 전쟁의 유혹을 억지하고 있는 현실을 보고, 세계도처에서 국지전이 그리고 한반도에서 무력도발이 계속되는 현실을 보라. 무기의 증대가 평화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평화 없는 이 세상에서 무기없이 살 수는 없다. 주교관도 밤에는 문을 잠그지 않는가?
4. 국방예산을 복지에 쓰라는 진부한 주장은 주교가 말하지 않으셔도 된다.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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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탄 2015-09-05 22:14:30    
중요한 문제에 대한, 그것도 영향력이 큰 주교의, 잘못된 주장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살아 있는 기독인의 책무다.
1. 교황회칙 <지상의 평화>는 국가의 자위를 위한 전쟁준비를 긍정하고, 또한 비무장/군축은 쌍방이 동시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현실적으로 가르친다. 강 주교처럼, 전쟁을 비난할 뿐 인간성에 깊이 뿌리박은 죄악을 지적하지 않는 일방적 주장은 인간들에 대한 아첨일 뿐이다.
2. 정진석 추기경님께서 "국가 지도자의 책무"라고 말씀하신 국방을 위한 강정 해군기지다. 공사를 방해한답시고 언필칭 신부라는 자가 트럭 아래로 기어들고, 경찰 인부와 몸싸움을 하고, 길거리에서 영성체를 한다고 ...창피하다.
공권력행사의 잘못을 법원에서 입증해 보시라. 초법적으로 교만하지 말고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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