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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 추자도 앞바다를 운항중인 낚싯배와의 통신이 끊겨 해경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5일 오후 7시쯤 제주시 추자도 신양항을 출발해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던 해남선적 9.77t급 D호가 통신두절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D호는 이날 신양항에서 또다른 어선과 함께 출항하며 연락을 주고 받았으나 오후 8시40분쯤부터 연락이 끊겼다.

이에 주변 어선이 오후 8시44분쯤 제주해경 추자안전센터에 연락을 취했고 오후 9시3분쯤 제주해경 상황센터에 추가 신고가 접수됐다. 

낚싯배에는 선장과 관광객 등 1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단순 통진 두절인지 침몰 등 사고로 인한 연락 두절인지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해경은 완도해경과 공조해 경비함정 13척과 민간어선 5척을 동원해 추자도 인근해상과 전남 해남 남성항 항로를 따라 광범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추자도 지역은 이날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 8시20분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밤 11시50분 현재 누적강수량도 70mm를 넘었다.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지는 않았지만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안개가 끼는 짓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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