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金 23.9%-玄 18.2%-秦 11.6%KBS 여론조사, 김 4개 시·군-현·진 제주시 우세
5.31 도지사 선거를 40여일 앞둔 가운데 무소속 김태환 지사가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그 뒤를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와 진철훈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2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 22.2%,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 19%, 무소속의 김호성 후보 0.1%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29.5% 였다.
제주도지사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김태환 후보 23.9%, 현명관 후보 18.2%, 진철훈 후보 11.6%, 김호성 후보 0.5% 순으로 답했다.
그러나 무응답이 45.8%로 나와 도민들의 절반 가까이가 당선가능성에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지역별 후보 지지도에서는 김태환 후보가 4개 시·군에서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철훈 현명관 후보는 제주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김태환 후보는 서귀포시에서 31.3%, 북제주군이 29.7%, 남제주군이 29.3%로 자신의 평균지지율(23.2%) 보다 높았으며, 제주시에서는 28.5%를 보였다.
진철훈 후보는 제주시에서 21.7%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서귀포시 11.3%, 북제주군 19.0%, 그리고 남제주군에서 17.5%의 지지를 받았다.
현명관 후보는 제주시에서 26.5%로 자신의 평균지지율 보다 높았으며, 서귀포시 19.6%, 북제주군 14.7%, 남제주군 18.4%의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김태환 후보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우세했다.
20대 이하에서는 24.3%, 30대 29.9%, 40대 32.5%, 그리고 60대에서 31.6%로 40대와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20대는 진철훈 현명관 후보에게 모두 밀렸다.
진철훈 후보는 30대에서 25.2%로 가장 높았고 20대 이하 24.6%, 40대 17.6%, 50대 11.9%, 60세 이상 11.5% 순으로 나타났다.
현명관 후보는 50대에서 34.1%의 지지를 받아 당적에 따른 지지도의 강세를 보였다.
김호성 후보는 50대 지지층만 0.7%로 나타났다.
직업별 후보 지지도에서는 1차산업과 자영업에서는 김태환 지사, 전업주부와 대학생들은 현명관 후보,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에서는 진철훈 후보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