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과 주말이 이어지는 이번 징검다리 연휴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18만명이 넘을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작년보다 17.3% 늘어난 18만여명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제주에 도착하는 국내선 항공편은 857대로 작년보다 12.8%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제주를 찾는 국내선 선박은 10.7%, 국제선 항공편은 7.7% 증가했다. 작년 4대에 그쳤던 국제크루즈선도 이 기간 8척이 제주에 입항한다.

이미 8일 국내선 항공편은 예약률이 99%에 이르며, 9일도 95%를 상회한다. 호텔 예약률은 75~85%, 콘도미디엄 예약률은 90~100%에 이른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항공편이 증가했고, 메르스 이후 감소했던 국제선 항공노선의 회복세, 국제크루즈 입항 증가가 맞물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2만6000명 이상 늘어난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1025만여명이다. 내국인이 826만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199만여명으로 24.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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