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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열린 '맛있는 제주만들기' 11호점 '행복맛집' 재개장식. /사진 제공=호텔신라 ⓒ 제주의소리

제주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진행 중인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가 지난 달 초 11호점으로 선정했던 ‘행복맛집’이 7일 재개장했다.

이날 재개장식에는 제주시 김순홍 부시장, 제주도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JIBS 김양수 사장, 호텔신라 허병훈 호텔사업부장, 최광순 제주 신라면세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시 진남로에 위치한 행복맛집은 오복자(여, 57)씨가 운영해온 34㎡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으로, 하루 평균 고객 7명에 매출은 10만원에 그쳤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1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주변상권과 관광객 선호도를 조사해 해물찜 등 기존 음식은 없애고, ‘감귤 아구찜’과 ‘수제 순두부찌개’를 메인 메뉴로 결정했다.

식당 주인 오씨는 “여러 기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 대로 열심히 식당을 운영해 제주시의 대표 아구찜 음식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영업주들이 오는 22일 호텔신라에서 진행하는 ‘나눔봉사대축제’에 참여하며 첫 번째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분위기는 더 훈훈해졌다.

호텔신라가 제주도, JIBS와 공동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제주도 주관 선정위원회에서 대상 식당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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