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제주시내 한 빌라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시신은 해당 주택 거주자인 김모(59)씨 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7일 오후 4시21분쯤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11분만인 오후 4시32분쯤 불길을 모두 잡았다.

구조대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던 중 오후 4시31분 3층 건물 내부에서 불에 탄 김씨를 발견했다. 현장 주변에서는 번개탄도 발견됐다.

김씨는 문을 잠근채 방안에 누워있었으며 주택 내부에서는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가 번개탄 연소로 발생한 가스에 질식해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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