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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마련한 당정 간담회에서 원희룡 지사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2공항 건설을 위한 새누리당 제주도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새누리당은 정부 차원의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이연봉)은 지난 20일 오후 당사에서 원희룡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 인프라 확충 등 지역 현안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주요 당직자 당정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등 지역현안 설명에 이어 추진방향, 대책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연봉 위원장은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2공항 건설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지원과 협조가 이뤄지고, 지역주민들에게 특별한 배려와 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당에서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정부가 제주도민의 숙원사업인 제2공항 건설을 확정했다”며 “지금부터 도민의 단합된 힘으로 성공적인 제2공항을 완공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많이 지원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도당에서 이연봉 위원장을 비롯해 정종학(제주시 갑), 강지용(서귀포) 당협위원장, 부위원장, 전국위원 및 상설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에서는 원희룡 지사와 김병립 제주시장,  현을생 서귀포시장, 김용구 기획조정실장, 김남근 공항확충지원단장 등이 자리했다.

이어 제주도당은 21일 오후, 전날과 마찬가지로 당사에서 원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 소속 도의원과의 당정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연봉 위원장은 “기존공항 확충과 제2공항 건설은 제주미래 10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도당 차원에서‘공항확충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제주 최대의 국책사업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업에 대한 중앙 및 정부와의 지원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중추적 역할은 물론 도민 역량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제주지역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기한 연장 △4.3관련 사업비의 차질없는 지원 △유원지 개발사업에 대한 제도개선(제주특별법 개정) 등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한 중앙당 및 정부 설득 노력을 약속했다.

도의원들은 △콩 재배 농가에 대한 대책 △감귤 가격 하락에 따른 대책 △공항 소음 피해 방지 대책 등 최근 도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제주도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국내 콩나물콩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나, 올해산 콩나물콩은 가격 폭락이 예상되고 있다.

원 지사는 “도의원들이 건의한 문제들에 대해 신속하게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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