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이연봉)은 지난 20일 오후 당사에서 원희룡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 인프라 확충 등 지역 현안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주요 당직자 당정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등 지역현안 설명에 이어 추진방향, 대책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연봉 위원장은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2공항 건설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지원과 협조가 이뤄지고, 지역주민들에게 특별한 배려와 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당에서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정부가 제주도민의 숙원사업인 제2공항 건설을 확정했다”며 “지금부터 도민의 단합된 힘으로 성공적인 제2공항을 완공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많이 지원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도당에서 이연봉 위원장을 비롯해 정종학(제주시 갑), 강지용(서귀포) 당협위원장, 부위원장, 전국위원 및 상설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에서는 원희룡 지사와 김병립 제주시장, 현을생 서귀포시장, 김용구 기획조정실장, 김남근 공항확충지원단장 등이 자리했다.
이어 제주도당은 21일 오후, 전날과 마찬가지로 당사에서 원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 소속 도의원과의 당정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연봉 위원장은 “기존공항 확충과 제2공항 건설은 제주미래 10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도당 차원에서‘공항확충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제주 최대의 국책사업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업에 대한 중앙 및 정부와의 지원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중추적 역할은 물론 도민 역량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제주지역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기한 연장 △4.3관련 사업비의 차질없는 지원 △유원지 개발사업에 대한 제도개선(제주특별법 개정) 등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한 중앙당 및 정부 설득 노력을 약속했다.
도의원들은 △콩 재배 농가에 대한 대책 △감귤 가격 하락에 따른 대책 △공항 소음 피해 방지 대책 등 최근 도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제주도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국내 콩나물콩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나, 올해산 콩나물콩은 가격 폭락이 예상되고 있다.
원 지사는 “도의원들이 건의한 문제들에 대해 신속하게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