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와 코엑스가 26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사간의 업무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협력함으로써 제주 특화전시회 개최 및 발전, 전시관련 공동연구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전개해 궁극적으로 제주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사항으로는 △제주도의 전시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국내외 전시산업에 대한 정보 공유 △호텔레스토랑카페, 해양레포츠 전시 등 제주도 특화 전시 개최 △제주도 전시사업관련 공동연구 및 마케팅 진행 등이다.

코엑스 변보경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코엑스는 국내 전시컨벤션산업에서 다년간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 및 경험을 토대로 제주에 특화된 전시 아이템을 발굴하고 개최하는데 필요한 시스템을 공유할 것”이라며 “우선 ICC JEJU와 공동으로 호텔레스토랑카페 용품전이나 해양레포츠 관련 전시개최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제주에서 전시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전시 아이템을 개발하고,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ICC jeju의 전시시설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향후 ICC JEJU가 미래 MICE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설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현 시설규모 확충을 통한 시설경쟁력 제고가 무엇보다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ICC jeju 손정미 대표는 "얼마 전까지 WCC총회, 세계한상대회 등 국제행사와 연계된 전시나 제주수학축제, 제주진로박람회 등 제주지역 전시행사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최근에 제주경향하우징페어, 베이비페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나 향후에 개최될 제주아트쇼케이스 등은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 대표는 "코엑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지역에 특화된 전시회를 기획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지역의 관련 산업발전과도 불가분의 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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