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가 '국제대 민주화와 정상화 추진협의회' 김봉진, 김대영 교수의 교수직 사퇴를 촉구했다.

국제대 교수협은 26일 오후 성명을 내고 두 교수를 지목하며 “입시를 훼방하고 대학공동체를 파괴시키는 파렴치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제주국제대학교 비리재단복귀 저지 범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재단 복귀를 도와주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 매입을 철회하라”고 제주도정에 촉구했다.

국제대 비리재단 저지 운동본부는 김 교수 등 2명이 주도적으로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해 세 규합에 나서기도 했다.

제주국제대 교수협은 “교수협은 국제대 전체 교수 92명 중 81명이 가입한 교수 단체다. 지난 10일 교수협은 제4차 긴급임시총회를 열어 ‘본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본회에 적대적인 행위를 함은 물론 이를 선동하는 등의 행위’를 이유로 김 교수 등 2명을 제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대는 옛 탐라대 부지를 매각해야 한다. 채무를 상환하고, 밀린 임금을 교직원들에게 주고,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 그런데도 김 교수 등 2명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수협은 또 두 교수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등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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