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콩나물 콩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6억원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콩나물 콩 가격안정 차원에서 현재 농협에 보관중인 2014년산 콩을 조기 처리하기 위해 6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콩은 지난해 생산돼 농협에서 수매한 후 아직까지 처리가 안 된 714톤이다.

제주도는 지난해산 콩 처리가 안 될 경우 올해산 가격에 악영향을 미쳐 가격하락과 함께 수급조절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수차례 농협지역본부, 제주콩협의회와 협의 끝에 제주콩협의회가 가공용 등으로 조기처리 하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정부수매고시 가격과 가공용처리에 따른 가격 손실 차액의 50%를 도비에서 긴급 보전해 줄 계획이다.

올해 산 콩나물 콩은 풍작 등으로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제주도는 콩나물 콩 정부수매 확대를 위해 '2015년 콩나물 콩 정부수매 1000톤 계획'에서 '정부수매 2500여톤으로 확대'해 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공식 요청했다.

또한 제주도 건의가 관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절충 해 나가는 등 제주콩협의회가 올해산 콩을 처리해 나가는데 행정적인 뒷받침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콩나물 콩 도내 재배면적은 6409ha으로 생산량이 약 8000톤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수매가격은 40kg 가마당 16만680원으로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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