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내년 2월12일 제주현대미술관…“한국최초 미술관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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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작가로 널리 알려진 화가이자 조각가이며 문학가인 독일 귄터 그라스 작가 특별전이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에서 마련된다.

현재 독일 뤼벡시에는 작고작가 예술작품을 관리 운영하고 있는 시립귄터 그라스 하우스(미술관)가 있으며 매년 아카데미 강좌를 통해 귄터 그라스 작가의 문학, 미술, 미디어 작품 세계를 널리 홍보하고 뤼벡시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귄터 그라스는 20세기 마지막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행동하는 독일의 양심, 이 시대의 진정한 거인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독일 현지 미술관의 협조와 주한독일문화원, 독일대사관의 적극적인 후워능로 개최될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귄터 그라스의 문학적 영감의 원천이었던 드로잉, 판화, 조각, 미디어 등 그의 시각예술 전반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기획전과 함께 노벨문학상 관련 작가자료, 전시자료, 국내 출판 서적 전시 등을 한국에 최초로 소개된다.

전시 개막은 12월12일 오후 3시 제주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전시기간 중 전시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및 다양한 전시연계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전시실에서는 ‘양철북’ 미디어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후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았고, 동시대 문화예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귄터 그라스의 시각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그의 예술적 위업뿐만 아니라 예술정신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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