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 제주지역 농작물 피해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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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최근 비 날씨에 따른 농작물 피해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29일 성명을 통해 “제주 전 지역에 감귤을 포함해 콩, 브로콜리, 쪽파와 월동채소 등이 복구할 수 없는 피해를 당하고 있다”면서 “농업재해대책법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지난달 19일부터 비와 안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26일 오전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만 170㎜에 달하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농정당국은 피해대책은 고사하고 농작물 피해에 대한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농정 최고책임자인 농축산식품국장은 현재 공석이다.

‘농어업재해대책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재해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재해대책에 드는 비용을 전부 또는 최대한 보조하도록 하는 등 재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지원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기상환경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농업생산 환경을 고려할 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처사”라며 “법에서 정하는 피해 범위인 50㏊를 이미 넘어선 만큼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회 41명 의원 중 새누리당 소속은 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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