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8위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6월 전국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약 10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어, 수학, 영어 과목 ‘2015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과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제주도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평균 3.8%로 전국 8위였다.

서울이 5.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전북(4.9%), 강원(4.6%), 경기(4.4%), 전남(4.2%), 광주(4.1%), 경남(4%) 순이었다.

울산이 1%로 가장 낮았고, 대구와 충북이 각각 1.5%로 두 번째로 낮았다. 

중학교 학교향상도는 제주가 전국 2위였다.

학교향상도는 이번 평가 대상인 중3, 고2 학생들이 각각 지난 2012년 초6, 2013년 중3 때와 비교해 학교의 노력에 의해 학력이 향상된 정도를 산출한 결과다.

중학교 4년 연속 향상비율은 제주가 40.9%로 전국 2위였다. 1위는 49.2%의 비율을 보인 울산.

제주 다음으로 인천(34.4%), 대구(29.3%), 서울(29.2%) 등 순이었다.

전국적으로 수학 과목의 기초미달 학력 학생 비율이 높았다.

중3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2.6%, 수학 4.6%, 영어 3.4%였고, 고2는 국어 2.6%, 수학 5.5%, 영어 4.4%였다.

교육부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게 나타난 수학 교과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