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겨울철 재난대응 총력체제를 가동한다.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일부터 3월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설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재난대응 총력체제를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대설 예상시 재난대응과장 주재로 초기부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현장점검과 비상연락체계 점검 등 대설에 대비한 초기 대응 체제를 강화한다.

대설특보단계 이전인 예비특보와 주의보단계에서는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 13개 협업기능별로 대응준비와 아울러 상황실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대설 1시간 전 제설장비와 인력을 현장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대설 경보시에는 행정부지사 주재, 대규모 피해발생이 예상될 시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민관군이 유기적 협력체계로 피해예방을 위한 분야별 현장대응을 강화한다. 

아울러 한파 발효기간 동안 상수도 동파 등 주민생활불편에 대비해 도와 행정시는 한파대책종합지언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13개 협업부서 합동으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립예상지역과 풍랑에 의한 해안가 위험지역을 중심을 관리책임자를 지정.운영한다.

제설취약 구간 14개 노선 68km에 대해 제설 담당책임제를 시행해 폭설예상 1시간 전에 제설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전진 배치하고, 폭설과 동시에 제설제를 살포한다.

제주도는 제설자재로 염화칼슘 993톤 등을 확보하고, 제설차 6대, 덤프트럭 28대, 그레이더, 굴삭기 31대 총 100여대를 확보했다.

제주지역 특성상 폭설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와 양식, 축산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문자송출서비스와 별도의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별로 풍수해 보험가입 지도도 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